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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환경의 보존과 마을 주민들의 단결로 이루어낸 일본의 인기 온천 마을 유후인 - 박용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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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3 03:5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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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유후인은 농작물을 재배하며 살아가는 농부들의 작은 마을이었다. 이런 평온한 마을에 어느날 갑자기 (1952년) 거대 댐의 건설계획이 세워지게 되고 유후인 분지 전체가 호수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거주를 반대하며 이를 반대하던 주민들과 자연환경을 보존하려고 노력하던 청년들, 료칸의 경영자들이 모여 반대 운동을 벌이게 된다. 결국 댐의 건설은 취소가 되며 반대 운동을 벌이던 주민들은 다시 모여 유후인의 미래에 관하여 의견을 모의게 되고 부근의 다른 온천들과는 다른 유후인 온천의 차별화를 계획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촌장이던 이와오 히데카즈(岩男頴一) 지휘 아래 마을 주민들은 하나로 뭉치게 되었고 아름다운 온천마을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주변을 꾸며 나갔다. 하지만 일본의 고도 성장으로 인해 일본에 리조트 붐이 일자 수십억의 자산가들이 유후인으로 몰려 골프장, 대형시설들의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유후인의 주민들은 유후인의 자연,경관을 지켜내기 위해 청년단을 중심으로 반대 운동을 열게 되고 모든 건설 계획들을 백지화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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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발과 상업화에서 마을의 모습을 지켜낸 것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이후,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와 여행객들의 니즈의 변화로 인해 일본의 여행산업은 크게 바뀌게 되고 대규모에서 소규모로 볼거리 위주가 아닌 테마 위주의 여행으로 여행이 증가, 소소한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함을 유지하고 있는 유후인은 큰 인기를 모으게 된다. 특히 일본 내에서 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온천마을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후인이 속해 있는 오이타 현은 모르더라도 유후인을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고 싶은 온천 여행지에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유후인이 있기 까지는 사람의 힘을 빼고는 말하기가 힘들다. 유후인은 권력과 돈에 맞서서 뭉쳐 싸워 나갈 수 있었던 용기와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켜나가자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지금의 유후인이 있게 되었다. 유후인의 옆 마을이며 온천마을인 벳푸만 하더라도 대형 리조트 산업시설의 난립으로 점차 빛을 잃어가며 저렴한 여행지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마을을 지키고자 한 사람들의 노력이 얼마나 가치가 있었던 일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것도 좋지만, 지금 있는 것을 시간이 한참 지난 다음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아껴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유후인의 기억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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